PS5호그와트 레거시
KEBAB 23-03-28 22:46 22
와! 게임 타래 세우기도 전에 엔딩을 보다! (게으름)

글 써야지 써야지 하다가 결국 엔딩 보고서야 쓰게 되었다. 흠... 전체적으로 만듦새는 엉성한 부분도 있었는데 그럭저럭~ 괜찮았음. 특히 전투는 정말 기대 이상이었다. 패드로 해서 그런지는 몰라도 타격감도 좋고 공중에 띄워서 적들 학살(...)하는 재미도 있고.

아무튼 본캐는 그리핀도르! 어쩌다보니 또 초록~파랑 계열 머리가 되어버렸다 ㅎㅎㅎ 버릴 수 없는 취향이여....

스토리는 연출이 좀 아쉽다고 해야하나, 아무래도 19세기 사람이라 현대와 다른 부분이 있을 거라고는 해도 그 부분이 특히 부각되어서 설명되는 것도 아니고, 주인공을 커마해서 들어가다보니 플레이어의 분신이라는 생각이 강하게 들어서 그에 대한 괴리감 때문에 몰입을 못 한 것 같기도 하고, 스토리가 너무 정석인 것 같기도 하고? 오히려 플스 1년 독점 퀘스트라인이 연출면에서는 훨신 디테일하게 느껴졌음.

하지만 시각적인 면에서는 정말 만족스러웠음. 일단 호그와트의 공간이 세세하게 구현이 되어있고 (NPC는 좀 아쉽더라도) 그래픽도 준수하니 맵을 탐방하며 돌아다니는 재미가 있었다. 특히 각 기숙사 휴게실에 정말 힘을 빡 줘서 여기 구경하는게 좋았다! 부캐 주르륵 만들어서 각 기숙사 휴게실에 짱박아뒀어 그냥 돌아다니는 것만으로도 좋아~ 해포커 같이 뛰었던 친구들 덕질하기 딱이었다 ㅋㅋㅋ

최애는 아무래도 포피랑 오미니스 같음. 아마도? 필요의 방에서 동물들 키우는 거 좋았고... (근데 동물 돌보기 스킬이나 구현마법 스킬을 필요의 방 전용 슬롯으로 아예 강제 전환해주는게 좋았을지도) 내가 하우징을 거의 안 꾸며서 그렇지 제법 세세하게 꾸밀 수 있어서 꾸미는 거 좋아하는 사람들은 또 좋겠다 싶었고... 암튼 그렇다. 요즘은 천천히 섭퀘 하면서 트로피 100% 채우기 도전 중임. 호그와트 밖에서 돌아다닐 때는 모험가 복장인가 그걸 입고 뛰어다니고 있음.

타래 작성일 :

감상 완료일 :

KEBAB

모든 트로피 획득을 위해 올 컬렉션 + 모든 사이드 퀘스트 + 모든 맵 포인트를 완성하다. ㅁㅊ~
하나하나 체크해가면서 리스트 완성하는 맛이 있긴 했는데 간만에 이거 하려니까 엄청 빡세고 힘들었다 ㅎㅎㅎ 그래도 못 해먹을 정도는 아니라서 나름 재밌게 했음!

이제 기숙사별 트로피만 남았으니 천천히 다른 기숙사 만들어둔 거 게임 진행해야지 플레티넘 따면 종종 풍경 구경할 일 아니면 안 들어갈 것 같기도 하지만...?

그리고 보통 난이도에서 용서받지 못 할 저주 쓰니까 게임이 너무 쉬워져서 걍 슬롯에서 빼버렸다 쩝 인생이란 그런 법이죠...(?)

아 또 그리고 역시 2회차를 하니까 1회차 때는 안 보이던 초반 컷씬 등장인물들이 보이기 시작함 ㅋㅋㅋ 에휴 얘들이 무슨 일이 기다리는지도 모르는 채 평범한 호그와트 5학년생처럼 구는 거 보니까 괜히 또 씁쓸하고 그렇다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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